미국은 6자회담 재개이전에
동결된 북한 자금 2천 4백만 달러 가운데
일부에 대해 동결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연말쯤 북한이 동결된 해외계좌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미국은 6자 회담 이전에
마카오 은행인 방코 델타아시아에 묶여있는
북한자금 2천4백만 달러 가운데 일부의 동결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제 대상은 합법 자금으로 판단되는
천2백만 달러 가량으로
외국계 합작은행인 대동 신용은행과
북한에 담배를 팔아온
브리티시 아메리칸 코바코의 자금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숀 매코멕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6자 회담 이후 연말쯤이면
동결된 자금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말쯤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만큼
북한 자금에 대한 재무부의 조사도
이달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동결된 북한 자금에 대한 부분 해제를 검토하는 것은
6자 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 입장을 살려줌으로써 회담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리도 챙기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핵 6자 회담이 결과를 도출할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대북 결의 규정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대상 품목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자금동결과 여행제한 대상인
단체와 개인 그리고 사치품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11/2 정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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