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등
불국지구 관광객이 10년 사이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경주시청에서 열린
불국지구 관광활성화를 위안 정책제안 에서
최정자 동국대 교수가 발표한
불국지구 관광 실태조사 에 따르면
지난 1995년 415만여명에 달했던
불국사와 석굴암 관광객이 1998년에는 275만여명으로
전년 357만여명에 비해 22.8%나 줄었습니다.

이후 소폭의 증감이 이어지다
지난해 불국지구를 찾은 관광객은
268만여명에 불과해 10년 전보다 35.3%나 감소했습니다.

불국지구는 찾는 이들이
대폭 줄어드는 것과 함께
10명 중 6명이 2시간 미만만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교수가
지난 달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관광객 39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불국사 및 인근 상가에 체류하는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경우가 60.9%를 차지했습니다.

또 2~3시간은 27.9%,
3~4시간은 6.1%, 4시간 이상은 5.1%에 그쳤습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63.8%가
상가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숙박하는 관광객은 8.5%로 나타나
잠시 머무르는 당일 관광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불국사 입장료 개선,
사찰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
해설프로그램 개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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