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위기 촉발 등
최근 남북관계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불교계의 남북 교류는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 불교도가 하나 되는
제 2차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가
지난 주말 금강산 신계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이하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남북 불교계가 지난 2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또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조선불교도연맹 전국신도회는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선진규 고문과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심상진 부위원장입니다.
<인서트>

이번 법회는 남측 신도 190여명과
북측에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향의식과 반야심경 봉독,
남북 공동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남북 불자들은 공동 발원문을 통해
6.15 공동선언의 뜻을 이어 불심화합으로
평화통일의 날을 앞당기기를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참가자들은 법회가 끝난 뒤
함께 해금강을 둘러보며 못다한 소회를 나눴습니다.

<인서트>

이번 법회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봉행돼
남북 민간 교류의 의미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복원이 한창인 금강산 신계사에서는
이날 축성전 상량식이 열려 법회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9/4 월 뉴스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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