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 종교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대한민국 종교예술제가
다음달 9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박관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1-취지 소개)
우리나라는 다종교 국가이면서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종교간 화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같은 토대위에서 종교예술제가
개최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예술제 개요부터 전해 주시죠.

(답변 1)
제5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가
다음달(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것입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불교를 비롯해 천주교와 기독교 등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입니다.

종교예술제는
다종교 국가에서 종교간 화합을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종교지도자협의회의
정연택 운영위원장의 말입니다.

예술제는 모두 4개 부문으로 열리는데,
해마다 종교별로 장르를 맡아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음악제와 미술제는 예술의 전당에서,
영화제는 서울 애니매이션센터, 그리고
학술세미나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립니다.


(질문 2-음악제, 미술제)
음악과 미술은 전통적으로 대표적인
예술장르입니다.

어떻게 치러지는지 소개해 주시죠.

(답변 2)
올해 종교예술제는 다음달 9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먼저, 음악제는 다음달 9일 열리는데
원불교가 맡았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대중가수를 출연시켜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원음방송의 하명규 광고사업국장의 말입니다.

음악제에서는 특히
가수 김종환과 정훈희, 그리고 명창 신영희, 김영임씨와 함께
각 종교의 연합합창단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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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제는 조계종에서 주관을 했습니다.

올해는 회화와 조각, 공예 등
5개 부문에서 154점의 작품이 출품됩니다.

<인터뷰>
조계종 문화부장 정각 스님의 얘깁니다.

미술제에서는 특히
종합예술학교의 오경환씨를 비롯해
원성 스님과 이만익 서양화가, 그리고
이종수, 윤석원씨 등 각 종교에서 추천한 원로 중견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게 됩니다.


(질문 3-영화제, 학술세미나)
영화제와 학술세미나도 열리죠.

영화제에서는 북한 영화작품 <소금>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3)
영화제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남산의 애니매이션 센터에서 열립니다.

올 영화제에서는 특정종교를 소재로 한
작품 보다는 종교 이념 자체를 표현하는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인터뷰>영화감독 이기원씨의 말입니다.

4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북한영화 <소금>이 일반에 처음 공개됩니다.

이 영화는 북한으로 납치됐던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출연하는데, 가족의 소중함과 모성애,
그리고 독립운동을 주제로 합니다.

또, 덴마크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
여성감독 미미 레더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스필버그의 가 모두 무료로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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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에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는데, <가정>을 주제로
열립니다.

<인터뷰>
천주교 주교회의 사목연구소 최철 부장의 말입니다.

학술세미나에는
서울대 문용린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서
송길원 목사와 연세대 오문환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종교예술제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종교지도자협의회로 문의하면 되겠습니다.
(741-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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