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오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 9차 에이펙 정상회의에서는
테러문제와 미국 주도하의 군사작전 그리고
역내국가들의 반향 등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17일자 미국 유에스 투데이지와 회견에서
미국의 테러사건 이후 테러는 국경이 없으며
어떤 나라도 테러의 위협에서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특히
내년에는 한국에 월드컵 대회와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만큼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이번 주로 예정된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 계획이 연기된 것은
북한 정권내의 의견다툼과 미국 부시 정권 출범 초기의 강경한 태도로
북한이 대미관계 개선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일위원장은 북한의 변화와 대외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화해를 추구하는 햇볕정책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 김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어려움속에서도 한국경제는 대만과 홍콩,싱카포르 등에 비해
범 세계적인 경제침체를 비교적 잘 견뎌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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