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4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봉인을 잇따라 제거하면서
핵시설 재가동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 핵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다음달초 긴급 대북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경수로 중단 문제 등 대북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에서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북한이 폐연료봉 저장시설에 이어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봉인 제거에도 착수하면서
핵시설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봉인 제거작업을 24일도 계속하고 있으며
이미 봉인이 제거된 5메가와트 원자로에 대한
보수 작업에도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3.북한이 이같은 속도로 핵시설 재가동 준비에 나설 경우
이르면 한두달안에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이에 따라 북한핵 사태 해결을 위한
한.미.일 세나라의 대응 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5.한.미.일 세나라는 다음달 초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는
긴급 대북정책조정 감독그룹 회의를 갖고
대북 경수로 중단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6.세나라는 또 다음달 중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케도 집행이사회를 열어
경수로 공사를 중단할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은 정부 방침을 보고했습니다.

8.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다음달 초 긴급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봉인제거 조치를 원상회복할 것을 요구하는
특별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4일
미국은 이라크와 북한 등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며
북한의 봉인제거 조치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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