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400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오늘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1회말 2사 주자 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가와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 투런 홈런을 쳐냈습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95년 삼성 라이온스에서 데뷔한 이후
국내에서 324개의 홈런을 날린 뒤
2천 4년 일본 진출 이후 76개의 홈런을 기록해
한일 프로야구 통산 400호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승엽은 또 만 29세 11개월만에 400홈런을 달성해
일본의 왕정치와 미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서른살 이전에 400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