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박관우 기자의 보도)
제10차 APEC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빈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잇따라 양국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메가와티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발리 폭탄테러사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메가와티 대통령은 한국에게 원유와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의 통신시장에 진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함께,최근 부도상태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티모르자동차와 기아자동차와의 프로젝트 공동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폭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김 대통령은 경제 협력 확대문제를 주로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총 2백만불을 공동투자해 한-멕시코 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미통합을 위한
40억불 규모의 대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멕시코측의 협조약속을 받아냈습니다.
한편, 김대통령은
내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