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제14대 총무원장 정산스님 취임식이
오늘 오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열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
사부대중 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취임법회에서
정산스님은 수행가풍의 진작에 힘을 쏟아
천태종을 한국불교의 대표적 수행종단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산스님은 또 문화부를 신설하고
비구니 스님들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현대사회에 걸맞는 종단 운영체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6년간 총무원장으로 재직한 운덕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청정 수행종단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혼자서 모든것을 하겠다는 아집을 벗어나야 함을 느낀다며
새 총무원장이 된 정산스님에 대해
적극 지지협력해 줄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축사를 통해
천태종이 최근 개성 영통사의 복원 등
남북불교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산스님의 취임을 계기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용희 국회 정각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정산스님의 총무원장 취임과
천태종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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