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새로 취임한 권오승 위원장이
공식 취임석상에서
특정종교를 노골적으로 찬양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최근 청와대는 코드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권오승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에대해
"전문성과 인품, 주변관리가
뛰어난 점이 인정됐다“고 반박했습니다

2. 그러나 다른 역량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는 어떨지 몰라도
인품에 대한 평가 만큼은
의심스런 사건이 어제 발생했습니다

3.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을 생명으로 여겨야하는
권오승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어제 공식 취임식에서 특정 종교를
찬양하는 취임사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4. 권 위원장은 어제 취임사에서
“자신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취임사를 하게 됐고
모든 일에 있어, 자신의 양심과
하나님에 비추어 손색이 없다면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또 권 위원장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만 인정해주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6. 특히 권 위원장은 취임식 뒤
기자들에게 “종교를 제대로 믿으면
어느 종교를 믿든 별 차이가 없다“며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7. 권 위원장의 이같은 취임사를
공정위 직원들은
‘특정 종교에 귀의하라’는 지시로
받아들였다는 후문입니다

8. 이에대해 한나라당의 이계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여러 종교를 가진
국민의 공복이어야 할 공직자의
양식과 상식의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9. 그러나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시 봉헌발언’ 등을 비롯해
수시로 불거지는
특정종교 출신 공직자들의 편협된 발언들.

10. 이제는 상식을 넘어
우리사회의 건강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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