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종단 연합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늘 오후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올 한해도 국가의 안녕과 불교의 발전을 위해
진력하기로 했습니다.

사부대중 3백여명이 참석한 오늘 신년하례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찬불가에 이어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의 개회사와 내빈들의 헌화,
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스님의 상축에 이어
참석대중들이 부처님께 큰 절을 올리고 맞절을 하며
불법홍포에 진력할 것을 다짐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종단협의회 회장이며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은 신년 법어를 통해
자타가 둘이 아님을 바르게 보고 살아야 한다며
이렇게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데
새해를 맞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청와대 불자회장인 김병준 대통령 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주장과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그러면서 갈등도 노출되고 있다며,
불교의 상생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의 기원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의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을 끝으로 1시간여만에 법회가 마무리된 뒤
참석 대중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다과를 함께 하며 신심과 원력을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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