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8/12 원명진오. 북한산 관통도로 해결 여부 주목.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와 관련해
불교계의 수경스님과 현응스님이
건설교통부 추병직 차관과 서울고속도로 최병권 사장을
지난주말 시내 모처에서 만나
연말까지 공사를 중단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접촉에서 스님들은
연말까지 관통도로 건설중지와 철마선원 철거단행 중지,
그리고 노선검토위원회 구성 등
불교계의 기존의 요구사항을 거듭 전달했습니다.

이에대해 추병직 차관과 최병권 사장은
철마선원 철거단행 중지와 노선검토위 구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으나
공사중지 요구에는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응스님은 이와관련해
대안노선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연말까지 공사중단을 요구했다며
이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다른 부분의 의견접근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시공사 제품 불매운동본부가 내일 오전11시
조계종 총무원 회관 1층 법당에서 발족식을 갖습니다.

불교계를 중심으로
기독교와 천주교, 원불교 등 80여개 단체가 참여할 불매운동본부는
내일 발족을 겸한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대국민 동참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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