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동안 조계종단과 법정소송 등 갈등을 빚어왔던
선암사 사태가 주지 교체로 일단락됨으로써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장례예식장 문제는
운영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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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범어사 주지 선출문제로 시작돼
법정소송으로까지 번졌던 선암사 사태가
주지 교체로 일단락됨으로써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선암사는 범어사보다 창건연대가 앞서고
고승대덕이 주석했던 유서깊은 전통사찰임을 감안해
이러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도록
새롭게 사찰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스님들이 솔선 수범해 수행 정진에 나서고
선방을 만들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사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암사 주지 원범스님입니다.

(인서트1)

또 그동안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어왔던
장례예식장 문제는 운영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선암사는 장례예식장이나 납골당 운영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노인복지시설이나 유치원 등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2)

이와함께 신임 주지 진산식도
화해와 상생차원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음달 4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제 선암사가
그동안 쌓였던 갈등을 깔끔히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안식처로,
또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사부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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