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저조한 기업 간의 수익성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1,450여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올 들어 3분기까지의 기업경영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체의 매출액 경상 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2.2%에서
올 3분기 7.6%로 높아져 1,000원 어치를 팔아
76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경상이익 적자를 낸 제조업체 비중이 29.7%로
지난해 3분기보다 2.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제조업체 가운데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10% 이상인 업체의 비중은 23.8%에서 25.3%로 높아졌으며
마이너스 10% 미만인 업체의 비중도 13.5%에서 16.5%로
모두 높아져 기업 간의 수익성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제조업체의 부채 비율은 지난 9월말 현재 130.1%로 지난해 말 185.7%보다 크게 하락해 기업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됐습니다.

차입금 의존도가 60%가 넘는 제조업체의 비중도
지난해말 8.5%에서 9월말 5.8%로 하락해 기업들이 차입금을 적극적으로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