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한불교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취임식이
오늘 오후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취임법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개관식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용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원고>

<질문1>
먼저 취임법회 소식을 알아보죠.
오늘 취임식에는 교계 인사는 물론이고
정.관계 인사와 이웃 종교 대표들까지
각계 각층에서 수많은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제법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지관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조계사에는 사부대중 3천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법회는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헌화에 이어
원로의원 혜정스님의 고불문 낭독,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의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원로의원 원명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법전 스님은 외형적인 불사보다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단 화합을 주문했습니다.

법어 내용을 잠시 들어보시죠.

<인서트1>

이어 지관스님의 활동사항이
경내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자세히 소개가 됐고요,
중앙신도회와 조계사 신도회가 준비한
축하 화환도 전달이 됐습니다.

오늘 법회의 주인공인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 종단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화합과 안정 그리고 종단 중흥을 사부대중들에게
굳게 약속했습니다.

취임사 내용의 일부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2>

<질문2>
취임법회에는 각계 각층 대표들이
축사를 통해 지관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했는데,
노무현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죠?

<답변>
각계 각층의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은
불교의 전통을 되살리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려서
사회 갈등을 봉합해 희망사회를 실현하는데
불교가 큰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황인성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3>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인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지관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은 한국불교에 서광을 비추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4>

이어 이명박 서울시장은
그간 교학발전과 인재양성에 매진해온
지관스님의 총무원장 취임과 함께
한국불교는 중흥을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축사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5>

이밖에도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영상 축하메시지도 소개가 됐고요,
특히 3일 전 입적한
박태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인 법타 스님이 대독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취임법회에는
중국불교협회 소속 스님들뿐 아니라
스리랑카와 폴란드, 몽골 대사 등
외교사절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한편 오늘 취임법회 중에는
중앙종회 의장 법등스님과
법장 대종사의 입적 이후
총무부장 현고스님에게
법장 대종사의 입적 이후 종단운영과
총무원장 선거를 여법하게 치른 공로를 인정해
원로회의 스님들은 감사의 뜻으로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질문3>
오늘 취임법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개관식이 이어졌죠?
그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답변>
조계사에 옆에 자리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건립 계획이 발표된지 10년만에
기공식 이후 3년만에 정식으로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개관식은 현판 제막식에 이어
1층 로비에 전시된
각 종 한국불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록물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기념관은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장소로 보시면 됩니다.

5천여평의 부지에
지하4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기념관에는
불교중앙박물관을 비롯해서
전통문화예술공연장, 불교문화전승관,
불교의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도서실,
그리고 사찰음식 보급을 위한 전통사찰음식연구소 등의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한국불교의 운영을 위한 행정의 중심지인 동시에
불교문화 예술의 전승과 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사부대중들의 정신적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오늘 조계종은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의 취임법회와 더불어
종단이 1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기념관 개관식까지 가지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오늘 취임사를 통해 약속했듯이
사부대중 모두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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