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통일부는 북한 외무성의 불가침 조약 제의가 나오자
진의 파악에 착수하는 등 분주한 모습..

하지만 에이팩 회담 관계로 대통령을 비롯해
최성홍 외교 장관,임동원 특보,임성준 외교안보수석,
심윤조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모두 멕시코에 가있어
현지에 즉시 상황을 보고한채 말을 아끼는 모습...

다음은 외교부와 통일부 당국자들의 발언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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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을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사태 해결을 시도하는 것 같다.

자신들에게 넘어온 공을 다시 미국쪽으로 넘긴 셈이다.

이제 에이팩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들이 대답할 차례다.

불가침 조약체결 제의는 따지고 보면 새로운게 아니다.

북한은 6,70년대 불가침 협정 체결을 주장했고
한반도의 교전 상태를 평화상태로 바꾸자고 역설해왔다.
그러다가 80년대 이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했고
이번에는 불가침 조약얘기를 꺼내들었는데
크게 봐서 같은 내용이다.

북한의 제의는 결국 조건부 협상을 얘기한 것으로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고
미국의 우선 핵개발 계획 포기 요구와 배치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 입장에 큰 진전이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하지만 에이팩 회담 전까지 아무 이야기를 안하고 있는 것보다는
자기들의 입장을 얘기한 것은 의미가 있다.

현재 상태로서는 북미간에 시각차가 확연해
접점 찾기가 어렵고 팽팽한 평행선을 당분간 달릴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느냐다.

북한은 신의주 특구 등 개방 조치를 비롯해
벌려 놓은게 많고 개혁이 성공하려면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마냥 버티기 전술로만 나가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도 아직은 시간이 미국 편이기는 하지만
이라크전이 뜻대로 안되는 경우,또 내부 정치일정 등이
다가오는 상황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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