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15분 서울출발- 밤 10시 10분 서울도착

*김민석, 최욱철(전에 강릉에서 국회의원을 했었다고 함), 가수 김흥국 등
기자들은 주로 정광철 공보특보 수행함.
(김민석은 아직 자리를 맡지 못했지만 조만간 한 자리 맡을 것이라고
전해짐. 요즈음 거의 그림자처럼 정몽준을 수행하고 다님.
김흥국은 최근 MBC 특급대작전에서 짤렸는데
(아마 정몽준과의 관계와 무관하지 않은 듯)
곧 문화특보(?) 같은 것을 맡는다고.
정몽준 의원과는 지난 10년간 축구로 맺어진 인연이 돈독해
정몽준은 공식석상에서도 김흥국을 흥국이라고 부름)

*지역언론과 공식 기자간담회을 마치고
(주로 북한핵 문제에 대한 현금지원 중단 등 한층 강화된 강경발언,
특히나 핵사찰 하는데 3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혀
금강산 관광사업도 핵문제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으면
3년 정도 중단할 수 있다고 시사한 부분으로 해석됨.
그리고 4자연대와 후단협 관련워딩이 얘기가 좀 됐는데
이날 아침 이철이 라디오 방송에 나가 자유롭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진다면 경선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 뜻이 그렇다면 후보 단일화에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한 발 더 나감.->다 기사화됐음)
기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노골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음.

<주요워딩>

*어둠의 세력 관련 워딩 전문

연일 계속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공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한나라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생결단식으로 나오는 것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DJ정권에서 했던 야당 5년했던 것도 부족해
야당을 또 5년 더해야한다는 피해의식과 두려움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사생결단식으로 선거에 임하고 법도와 금도까지 어기고 있으면서
어떻게 집권하면(여당이 되면)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겠느냐.
부정적이고 불순한 단합과 단결로 똘똘 뭉친 한나라당은
책 제목에도 이런 것이 있는데 어둠의 세력인 것 같다.
(->정광철 특보는 무언가 꺼림직했던지
여기서 어둠이란 악이라는 완전히 나쁜 개념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라고 나중에 거듭 해명함.)

이회창 후보보고 지난 번 청와대 회동때 그랬다.
내가 경제나 외교하면 더 잘할 수 있으니 안심하고 선거운동 하시라고 했다.
나이도 많으신데... 옛날 <창자 이야기>(이회창 후보의 창자발언 아시죠)를 듣고
정말 섬뜩했다. 무서운 사람이다. DJ 배후지원설까지 제기하는데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바보짓을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느냐.
(한나라당은 말릴 수 없다)
정치인의 모든 책임과 권한이 국민으로부터 나왔듯이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부분이다.

이날 도화선은 이후 특보들과 기자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정몽준 의원이 <붉은악마 정치 이용설>에
가장 많이 열받아서 이 날 이런 돌출발언이 나왔다고.
즉 김영일 사무총장이 붉은 악마가 모임을 갖고 정 의원의 지지에 나섰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몽준은
순수한 축구모임을 마치 노사모처럼 정치세력화 하려는 데 몹시 분개했다고.
특히 지난 번 4강 신화 등 월드컵 붐 조성때도
한나라당은 부정적으로 보며 근거없는 불만을 터뜨렸고
더욱이 붉은 악마 신인철 회장과 정 의원의 관계를 왜곡.포장하는 데만
한나라당은 혈안이 돼있다고 정몽준은 몹시 열 받아 있는 상황이라고.
정몽준은 신 회장을 만난 것은 오히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라면서
왜 한나라당은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을 가지고
뒤집어 씌우고 음해하려 드냐고 씩씩거렸다고 정광철 특보는 전함.
(그러나 밑바닥에는 창대 몽으로 굳히려면
네거티브 전략으로 맞불을 놓지 않고서는 안된다는 데
정몽준 참모진의 인식의 전환과 포석이 완전히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았음)

나한테 제발 한나라당이 뭐라 그러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는 묻지 마라.
다 여러분들(기자들)이 알려주는 것 아니냐.
입 다물면 또 말 못한다고 그럴 것이고 (일동 웃음)
난 맞대응이 아니다. 평소 내 소신이 그렇다.
대북 강경발언도 선거의식해서 한 것이 아니라 내 평소 소신이다.
(자신은 네거티브 전략이나 왜곡.폄하.저질 발언 등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오히려 언론에서 대립각 구도로 몰아가
자신까지 그렇게 보인다는 점을 애써 부각시키려는 의도인 듯)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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