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주최하는 10월31일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정몽준의원이 불참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

정의원은 당초 MBC가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겠다며
참석을 요청할 때부터 당연히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나라당 이회창후보가 나오지 않겠다고 하자
MBC는 참석 가능한 정의원과 노후보만으로 토론회를 하겠다며
정의원 측에 참여여부를 타진해왔다.

이에 우리는 "이회창후보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
정의원과 노후보만의 토론회는 국민의 알권리,
즉 3후보의 철학과 정책을 정확하게 비교하여
판단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빼앗는 것으로
합동토론회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따라서 이회창후보가 반드시 참석하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3후보가 참석하는 토론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오히려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정작 이회창후보에 돌릴 화살을 우리 측에 돌리고 있다.
노무현후보의 지지율을 억지로 끌어올리려는 안타까운 입장은 이해하나,
모든 상황을 아전인수 격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균형잡힌 시각이 아쉽다.

이회창후보는 지금이라도 떳떳하게 합동토론회에 임해야 한다.
정몽준의원은 언제든지 3자가 참여하는 합동토론회에 임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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