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된 바 있는
충북 영동지역의 감익는 풍경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영동군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감나무를 명물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관광 수입으로 이어져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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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지역 주요 도로변의 감나무 가로수에 열린 감들이
먹음직스런 연주황 빛깔로 익어가며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시가지 관통도로는 물론 주택가 골목까지
촘촘히 늘어선 감나무마다
탐스런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가고 있습니다.

영동군이 30년 전 시가지 30여㎞ 구간에 심은 감나무는
어느덧 울창한 숲을 이뤄
해마다 이맘때면 도시 전체를 감빛으로 물들입니다.

생명의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000년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이 지역 감 익는 풍경을 선정했습니다.

풍요로운 풍경을 앵글에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북적이면서
인근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등 관광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서트 1.<영동읍 매천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씨의 말입니다.>744-5933

...감 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서 몰려드는 사진작가와 대학생들로 매출이 짭짤하다...

영동군은 감나무 숲 육성을 위해
해마다 400여그루의 감나무를 도로변에 새로 심고 있으며
양묘장을 운영하고
가로수들의 건강상태를 돌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서트 2. <영동군청 박희완 산림과장입니다.>

...감나무 육성 사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
전국제일의 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다는 말은
이제 핑계 섞인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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