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 종합 출연 11/28 원식

다음달 19일 실시되는
제 16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은 어제 후보등록을 마친 이후
대선 출정식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결의했습니다.

정치권 소식을 박원식 기자와 알아봅니다.

1. 박원식 기자, 어제 대선 후보등록이
시작돼 오늘 마감되는데...

지난 15대 대선때보다 후보가 많아질 전망이죠?

2. 어제부터 각 당 후보들은
대선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는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서울에서 유세를 벌인 뒤 부산을 찾았죠?

3. 민주당 노무현 후보도
어제 부산에서 공식 유세전을 시작하면서
부산이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는데.

노무현 후보의 공식 유세전도 소개해 주시죠?

4. 민주 노동당 권영길 후보 등
다른 후보들 역시 본격 선거전을 벌였죠?

5. 박원식 기자, 오늘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이 회동할 예정인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아무래도 정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인지 여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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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16대 대통령을 뽑는 공식 선거전이
어제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후보등록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이뤄지는데
등록 첫날인 어제 대부분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9시 등록이전에 후보자 대리인들이
미리 대기한 탓에
추첨을 통해 접수를 받았습니다.

어제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는 모두 6명이었습니다.

접수 순서와 관계없이
기호 1번과 2번, 3번은 정해져 있습니다.

원내 의석수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1번,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2번,
그리고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3번으로
각각 결정됐습니다.

이밖에 어제 등록을 마친 후보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무소속 장세동,
사회당 김영규 후보 등입니다.

오늘도 두세명의 후보가 추가로 등록할 예정이어서
이번 대선에 나서는 후보는
모두 8-9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이회창 후보는 어제
서울 종로와 명동에서 거리 유세를 벌인 뒤
곧바로 부산과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즉 후보단일화 이후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을 겨냥한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울산과 부산 유세에서
이번 선거가 부패정권 심판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 인서트 >

이 후보는 이어 부패한 민주당 정권에서
5년동안 타락한 사람들은
새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노무현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유세에는 서청원 대표를 비롯해
박근혜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몰이를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도 부산에서 선거전략 회의를 연뒤
경남 창원과 , 대구, 경북 김천,
충북 청주 등지에서 유세전을 계속하면서
영남과 충청권 민심잡기에 나섭니다.


2. 노무현 후보도 어제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후보등록 후 첫 거리유세를 가졌습니다.

노 후보는 부산 거리유세에서
자신이 단일화 된 것은 구시대의
낡은 정치를 확실히 청산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후보가 말한 낡은 정치 청산에 대한
다짐을 들어보시죠.

< 인서트 >

노 후보는 이어 기차를 이용해
대전으로 이동해 전국 지구당 선대위원장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사실상의 대선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부패정권 심판론에 맞서 부패 후보부터 청산하자며
이회창 후보를 정면 공격했습니다.

노 후보는 오늘은 전철을 이용해
수도권 지역 공략에 나섭니다.


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어제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를 통해
가진 사람들과 기득권층만을 대변하는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는 이어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의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인천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벌어진
여중생 사망사건 규탄시위에 참가하는 등
진보적인 색채를 부각시켰습니다.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국립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포천 선영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나섰습니다.

무소속 장세동 후보도
후보등록을 마친 뒤
전남 고흥 선영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사회당 김영규 후보는
미 대사관옆 공원에서 첫 거리연설회를 가졌습니다.


5. 지난 25일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는
단일화 확정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오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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