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회담 전략을 세우고
의제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10일 오전 정세현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장관급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하고
회담 전략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새로운 합의를 이루기 보다는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일정을 확정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제도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회담에서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재개하고
9월중에 경의선 복원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북측은 9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장관급회담에 참가할 5명의 북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하고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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