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9/15 오전8시용 A N C

지난 11일 입적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조계사내 특설도량에서
사부대중 3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조계사에서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인곡당 법장대종사 영결식에는
국내외에서 사부대중 3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법장스님의 위덕을 기렸습니다.

사상 처음 다비식 없는 영결식으로 주목받은 오늘 영결식은
오전10시쯤 명종과 개식을 시작으로
삼귀의와 영결법요, 행장소개, 육성법문에 이어
영결사와 법어, 추도사, 각계 인사의 조사 등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원로회의 부의장 보성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화합으로 종풍을 드높이고 법등을 빛내기 위해
정진하던 그 모습이 눈에 밟힌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서트)

총무원장 권한대행인 현고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짧은 재임기간에도 종단내적으로 안정과 화합을 이루고
대외적으로는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이끌었다며
스님이 남긴 결실을 거둬 불교혜명을 잇는 자량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노무현 대통령은 김병준 대통령 정책실장이 대독한 조문메시지에서
스님이 한국불교의 선맥을 정립하고 정법 수호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남북화해와 협력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높은 공덕을 기렸습니다.

이와함께 교구본사 주지대표와 수좌대표, 비구니 대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운산스님,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천주교 김희중 주교, 그밖에 해외대표 등의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다비식이 없는 대신
법장스님의 위패와 영정, 법계품서증, 불자, 훈장 등을
출가 본사인 수덕사로 이운하게 됩니다.

법장스님의 초재는 오는 17일 수덕사에서 봉행되며,
49재는 조계사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법장스님 영결식이 봉행된 조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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