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도시 예정지인 서울 송파 거여지구의
투기 조짐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송파구 거여동 일대를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다시 지정하고
국세청을 통해 이 지역 투기자들을
평생 관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정부는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를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다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2.건설교통부는 최근 강남 대체 신도시로
송파구 거여동 일대가 확정 된 뒤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이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은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장지동 일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거여동과 마천동은 지난해 4월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송파구가 재개발예정지역인 이곳을 신고지역에서
빼달라고 요청해 11월 거래신고지역에서 빠졌습니다.

5.이들 지역이 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이곳에서 거래되는 모든 아파트의 취득세와 등록세는
실거래가로 부가돼 세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6.정부는 또 송파 지역에 국세청의
정예 조사인력 2백여명을 투입해
광범위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이와 관련해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국세청을 통해 송파지역 투기자들을
평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한덕수 경제 부총리도
송파 거여지구는 판교와 달리 국공유지를 공영 개발하고
기반시설 부담금제 등 투기억제 장치가 마련돼있어
투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9.한 부총리는 송파 주변의 부동산 가격상승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사중인 장지지구 택지조성에도
원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0.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전에
이미 송파 주변 집값이 뛰었는데도
투기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안이한 판단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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