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의 보도>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회담 마지막날인 2일
합의문 대신 그동안의 논의 내용과
다음달 또 한 차례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공동보도문 채택을 위해
막판까지 논의를 거듭했지만 절충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 이산가족 추가 상봉과
연내 금강산 면회소 착공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남북 양측은 그러나 이번 접촉에서
북측이 제시한 이산가족 면회소 후보지인
강원도 고성군 조포마을을 함께 둘러보고
금강산면회소 추진사업단 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
면회소 설치 문제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뤄냈습니다.

또 남북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이달과 다음달에
남북 각각 백명씩 생사.주소 확인 사업을 실시하자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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