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동판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는 법회가
오늘 가야산 해인사에서 열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 등
사부대중 천여명은 오늘 오후 해인사 보경당에서
“민족문화 보존, 국민대화합을 위한
팔만대장경 동판간행 성공기원대회”를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법장스님은
“팔만대장경 동판 간행은 단순한 종교적 사업이 아니라
민족 대단결의 의미가 담긴 대국민운동“이라면서
“우리가 간직한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성 높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기원문 낭독을 통해
“천년의 호국 목판대장경을 만년의 평화통일 동판대장경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인기탤런트 전원주씨와 부산대 음대 조영수 교수 등 4명이
동판 팔만대장경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동판 대장경 간행사업은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을
영구보존이 가능한 동판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 6월에 각 분야 인사들이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추진위는 대장경 8만천258장을 세질의 동판으로 만들어
한질은 보관하고 한질은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며
나머지 한질은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에 보낼 계획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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