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8/17 뉴스파노라마

통일을 주제로 한 통일템플스테이인 제1회 통플스테이가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나흘동안
금강산 건봉사와 신계사 일대에서 봉행됐습니다.

김봉래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먼저 이번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부터 전해주시죠.

답변1)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청년회 통일추진위원회와 조계사 청년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통플스테이는 다양한 통일프로그램으로
청년불자들의 통일의식을 한껏 고양시켰습니다.

참가자 백여명은 지난 13일 건봉사에 도착해
통일 발원문을 작성한 데 이어 이튿날 입재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본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건봉사 회주 영도스님의 법문과 통일 특강,
통일기원 108염주꿰기에 참여한데 이어 신계사로 이동해
통일특강과 통일 3행시 짓기, 통일 골든벨 등의 행사를 가졌습니다.

광복 60주년 광복절에는
신계사에서 청년불자 통일기원법회에 참석했으며,
금강산과 해금강 일대를 돌아보며 통일염원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질문2)이번 통플스테이는 특히
청년불자들이 통일에 대한 인식을 깊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죠?

답변2)참가자들은 신계사에서
통일기원 108배를 비롯해 통일발원문과 108염주 봉헌 등을 통해
통일의 염원과 생활자세를 점검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봉은사 청년회 지도법사인 견진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내려
청년불자들을 격려했고,
신계사 도감인 제정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불자로서 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통플스테이 준비위원장인 정우식 조계사 청년회장은
자기의 본래면목을 찾는 수행과
민족의 본래면목을 찾는 통일불사가 둘이 아니라며
‘중도적 통일관’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불자의 통일 살림살이는 그에 걸맞는 생각과 마음가질을
갖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중도적 통일관이라고
개념정리를 해봤다)

참가자들은
조계사 청년회 지도법사인 범성스님이 지도하는 통일 명상과
조계사 청년회 임원인 백호정 불자의 통일발원문을 들으며
통일의 의지를 굳게 다졌습니다.

(인서트; 청정도량 금강산 신계사 부처님, 남과 북의 형제들이 염원하는
우리 민족이 하나되는 그날 휴전선을 잘라내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함께 손잡고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찾아오길
일심으로 두손 모아 발원합니다.)

질문3)통플스테이가 이번에 처음 시도된 만큼
개선할 점도 발견됐죠?

답변3)첫 시도여서 그런지
준비위원회측과 대중들 사이에 호흡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필요치 않은 연출을 하는 경우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고
프로그램이 당초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경우 있었습니다.

북측의 참가가 이뤄지지 못한 것과
신계사 현지의 구조적인 한계로
이곳에서 아침 일찍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습니다.

신계사 도감인 제정스님도
남측으로 귀환하는 참가자들에게 그런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내년엔 더 세련된 복장으로 더 많은 열혈청년들이
더 세련된 프로그램을 갖고 오셔서
우리 사회의 역군이 되길 기도하겠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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