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북간 서해상의
우발적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 핫라인이 오늘 연결돼
시험통화가 실시됐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남북은 오늘
서해상의 우발적 무력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 핫라인을 연결하고
오전 10시 연락소간 시험통화를 가졌습니다.

2. 우리측은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 인근에
임시로 마련된 연락소에 가설된 핫라인으로
북한군 경의선 공사담당 부대의 종합군사상황실을 호출했고
북측이 응답을 해 시험통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3. 국방부는 통신연락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13일부터는 24시간 가동되며
하루에 2번씩 정기적인 통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오전 9시에는 팩시밀리를 통해
서해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과 관련한 정보를,
오후 4시에는 통신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5. 양측은 통신연락소간 모두 6개의 라인을 연결했으며,
4개 라인은 핫라인과 경의선 통행 업무용으로
나머지 2개 라인은 예비용으로 설치했습니다.

6. 남북간 통신연락소 개설은
지난해 장성급군사회담에서 합의됐지만 이행되지 않다가
지난달 20일에 열린 3차 실무대표회담에서
다시 합의했습니다.

7. 이번에 개소된 통신연락소가
서해상의 평화정착과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에
신호탄이 될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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