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목요기획 8부작 청소년은 불교의 미래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입니다.

청소년 포교와 관련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지적은
프로그램 부족과 지도자 부재 문제입니다.

현장 포교 담당자들은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선
지도자 양성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소년 포교의 돌파구가 될 대안들을 살펴봤습니다.

이용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 청소년 단체 담당자들의
한숨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2. 몇년전부터 격감하기 시작한 회원수와
자원봉사를 담당해 온 지도자의 저조한 참여율...

3. 여기에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조직 체계의 문제점까지 더해지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이같은 현상은 자연스레
청소년 포교 침체 현상을 불러왔습니다.

5. 청소년 포교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늘 프로그램 부재와 지도자 부재 현상이
지적돼 왔습니다.

6. 하지만 실제로 청소년 포교 프로그램은
조계종 포교원과 포교 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7. 조계종은 지난해 불교시청각 자료집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포교원과 포교 단체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포교지침서와 자체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습니다.

8. 문제는 청소년 포교의 인도자인 지도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조계종 포교원구실장 진명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1>

9. 상당수의 프로그램들이
홍보부족과 관련자들의 관심부족으로
활용조차 되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10.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정우식 정책기획팀장도
청소년 포교는 결국 사람의 문제로 접근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지도자 양성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2>

11. 그렇다면 단기적으로 풀 수 없는
지도자 양성의 대안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12. 먼저 이른바 N세대라고 불리는
디지털 문화에 친숙해진 청소년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도봉고등학교 이경석 교감의 말입니다.

<인서트3>

13. 파라미타 청소년협회는
지도자 육성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해 말 지도자양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정우식 정책기획팀장입니다.

<인서트4>

14. 하지만 수십년동안 풀리지 않고 있는
청소년 포교 지도자 배출 문제는
파라미타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15. 지도자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변화와
지도자 육성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종단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도봉고등학교 이경석 교감의 말입니다.

<인서트5>

16. 동국대학교 선학과 교수 종호 스님은
타종교가 대학 내 청소년 학과 신설을 통해
공격적인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실을 강조하며
종립학교 내 청소년 관련 학과 설치를 강조했습니다.

<인서트6>

17. 지난해 기준 전국 사립 중고등학교 중
기독교 학교로 등록돼 있는 학교는 24.5%
이에 반해 불교학교는 중고등학교를 합쳐 23개 학교
1.7% 에 지나지 않습니다.

18. 대학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
불교계 학교는 전체 사립대학 277개 학교 중
4곳으로 1.4%에 머물러 있습니다.

19. 사찰에서 청소년 법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학교 설립 등을 통한 불교학교의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광동중학교 이학송 교장의 말입니다.

<인서트7>

20. 사찰 현장에서의 포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회장 원택 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8>

21. 청소년 포교 현장은
정책과 충분한 재정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귀결점은
지도자와 청소년들의 만남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

22. 여기에 청소년 포교와 관련한
해묵은 과제들을 풀 수 있는
해법이 담겨 있습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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