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새우와 전복 양식장에
고수온으로 인한 비상이 걸렸습니다.

목포해양청은 최근 바닷물 온도가 20℃를 넘으면서
새우와 전복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돼 양식장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등 출장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해양청은 태안과 서산, 보령 등 충남지역 7개
양식장에서 흰점 바이러스가 발병해 7백70만마리의
새우가 폐사하는 등 수온 상승에 따른 피해가 신안 등
서남해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수온이 20℃ 이상 올라가면 빠르게 증식하는 이 바이러스는
한 번 걸리면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폐사로 이어지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목포해양청은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 피해를 막기 위해서
차광막을 이용해 양식장 실내의 밝기를 어둡게 조절하고
배양장 환풍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는 고수온
관리지침을 어민들에게 긴급히 내려 보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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