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선노동당 책임비서를 지낸 김철수 선생에게
건국훈장독립장이 추서되는 등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 47명을 포함한
2백14명이 오는 광복절에 포상을 받게 됐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고]

1. 국가보훈처가 오늘 발표한
독립유공 서훈대상자는 모두 2백14명입니다.

2. 특히 이들 가운데
조선노동당 책임비서를 지낸 김철수와
님 웨일스의 저서 ‘아리랑’의 실제 주인공인 김산 등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들이 47명이나 포함됐습니다.

3.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들에게 서훈을 추서하기는
지난 3·1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의 말입니다.
INSERT ( 사회주의 활동도 독립운동의 방편이라고 하는
연구성과도 많이 나와가지고,
연초에 기준을 많이 완화시켰어요.)

4. 건국훈장 대상자로 김철수 선생 외에
6·10만세 운동을 주도한 김태연 선생과
모스크바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김한 선생 등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습니다.

5. 3년전 독립 유공포상을 신청한 김한 선생의 딸
91세 김예정 여사는 이제야
아버지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INSERT ( 오래도록 고생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 기쁘고 감사하죠.)

6. 이 밖에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기념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한
소설 ‘운수좋은 날’의 작가 현진건 선생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습니다.

7. 이와 함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항일 의병활동에 직접 참여한 사실이 확인된
양방매 선생 등 2명에게도 건국포장이 추서됐습니다.

8. 독립 유공자들에 대한 훈장은
오는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본인과 유족 등에게 전수됩니다.

BBS 뉴스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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