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수 해역에 현재 적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유해성 적조가 계속 확산되면서
양식어가의 피해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범 기잡니다

<리포트>

남해안의 유해성 적조가
세력을 점차 확장하면서
피해 공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와
남면 송고리의 양식장 2곳에서
돌돔과 참돔 등 양식어류
43만여마리가 추가로 폐사하면서
2억천여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임모씨의
양식장 등 3곳에 고밀도적조가 유입되면서
돌돔과 우럭 등
2만9천여마리가 집단폐사했습니다

지난 27일 첫 피해가 발생한 이후
오늘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규모는
어류 폐사 52만마리에
재산피해액만도 2억7천여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일대 해역으로는 현재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밀리리터당 2만2천개체에 달하는 등
적조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여수시 남면 소리도 부근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는
현재 경보로 대체 발령됐으며
고흥군 지죽도에서 여수 개도 해안등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특히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군 연안에 발생중인 적조가
바닷물 흐름이 가장 적은 조금현상으로 인해
고밀도 집적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발생범위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의 말입니다
INS.

전라남도는 오늘도
정화선과 어선 3백여척을 동원해
황토 살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적조의 기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비가 내린뒤
수온과 일사량이 상승할 경우
고밀도 적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 일대 양식장을
중심으로 어민들의 수심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종범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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