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0.27법난의 진상을 규명해 불교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종단 차원에서의 대응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조계종이 10.27법난의 본격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2.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불교단체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대표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잘못된 역사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종단 차원의 대책위원회도 곧 발족시켜
철저한 진상규명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4. 이와 관련해 총무원은 실부장 스님들을 중심으로
다음주중 대책위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종단 차원의 대책위는 앞으로
정부와 국회에 법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법난 입안자와 명령자 규명 그리고
피해 현황 자료 수집 활동 등을 벌일 계획입니다.

6. 오는 10월27일 법난 25주년을 맞아
전국사찰 108번 타종을 비롯해 국립공원 입장 폐쇄와
리본 착용 등의 행사 개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7. 이런 가운데 국방부 군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최근 총무원에 보내온 공문을 통해
10.27법난의 규명의제 선정여부는
위원회에 상정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8. 군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에
불교계 인사가 배제된 사실은
그만큼 불교계의 조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9. 불교계의 가장 치욕스런 역사로 기록되고 있는 10.27법난의
진상규명은 결국 불교계와 정부의 의지가 함께 할 때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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