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화석을 직접 만져보며 1억6천만년 동안 지구에
머물렀던 공룡시대를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꾸며진 전남대 공룡체험학습관이 내일 개소식과 함께
문을 엽니다.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는 최근 전남대 대운동장 옆
폐기물처리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룡체험학습관과
연구실, 수장고를 조성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룡체험학습관은 전시실과 체험실, 화석처리실,
수장고, 연구실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화석을 만져보고 모래 속에서 화석을 발굴하는 듯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야외 별관에는 공룡 모형접기와 색칠하기,
석고 모형 뜨기 등 다양한 놀이학습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전시실에는 공룡시대와 우리나라 주요
공룡화석지에 대해 일목 요연하게 정리한 판넬이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공룡연구센터가
국내외에서 수집 발굴한 공룡뼈와 공룡알, 공룡이빨,
공룡발자국 등 각종 공룡 진품화석 3백여점이 전시됩니다.

또 화석처리실에서는 발굴된 공룡 뼈와 알들을 암석에서
분리하는 화석처리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공룡연구센터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분간 연중무휴로 밤 10시까지
체험학습관을 무료 개장하기로 했습니다.(끝)

허민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은 “체험학습관이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학습관, 체험관, 자료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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