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충청북도의회가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 실시 건의에 따른
도의회 의견 수렴을 보류한 상태에서
충청북도에 도민 의견 수렴을 요구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를위해
청주청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해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충청북도는 도의회가 요구한 6개 항 가운데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내일부터 나흘간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여론조사 방법은 청주 청원 지역을 제외한
도민 3천 5백명을 대상으로 청주 청원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게 됩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도의회가 소집될 수 있도록 자료 제출기일을 미리 통보하고
여론조사기간도 최단시간에 이루어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들이 아닌
타 시군의 의견을 듣기 위해
3천여만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입니다.

또 결국 거대 통합시 출범에 대한 광역지자체와 의회의
발목잡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초 충청북도가
여론조사 대상인원을 2천명으로 잡았으나
이원종 지사가 3천 5백명으로 늘려 잡으라고 지시함에 따라
뒤늦게 두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청북도는 여기에다
타시군 단체장의 의견도 받는다는 계획을 추가해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