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이 처음으로 결항되는 등
파업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병원노조와 금속노조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사 갈등이 주요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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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까지
파업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늘 오후 8시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이
국제선 가운데는 처음으로 결항됩니다.

이에 따라 예약 승객 2백 80명이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또 시드니에 있는 승객 백 20여명도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는 또 오늘 하루
국내선 80편과 화물기 3편이 결항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각 지방에서 제주를 오가는
노선은 정상운항되지만
대부분의 내륙 노선은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사측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어제부터 쟁의대책위원 26명 전원이
간부 파업 에 돌입한데 이어
고강도 투쟁 지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파행 운항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노위가 직권중재에 회부한 병원노조는
산별교섭이 결렬될 경우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산별노조에 대한 직권중재와는 별도로
주요 대학병원 노조들이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기한이
오늘로 만료돼
독자적인 파업 돌입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도 오늘 오후 중앙교섭을 벌인 뒤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일 4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항공사 조종사 노조가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는데다
병원과 금속노조의
파업 예고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노사 갈등이 주요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동부에서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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