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남해안에서
유해성 적조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빠른 것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일사량 증가 등으로 적조 생물 발생에
유리한 해양환경이 조성되면서 여수시 봇돌바다에서
유해성 적조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봇돌바다와
고흥군, 남해시 연안에서 2차 적조예찰을 벌인 결과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0.08개체에서 0.3개체가
발견됐고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3차 적조예찰에서는
봇돌바다에서 적조생물이 ㎖당 최고 8백50개체가
출현했습니다.

또 길이 10m에서 50m크기의 소규모 적조띠도 발견돼
적조생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남해중부수역과 고흥군 나로도 부근 해역의
표층 수온이 적조생물 형성에 적합한 25도 정도를 유지해
다음주에는 이 해역에 고밀도 유해성 적조가 발생할
것이다고 수산과학원은 전망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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