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천 8학년도 입시안과 대학 구조개혁과 관련해
최근 대학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부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자율성을 주장하며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대학들과
대학들의 사회적 책무성을 강조하는 청와대 사이에서
교육부가 최근 사면초가의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2. 특히 2천 8학년도 입시안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교육부 책임론마저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대규모 조직개편을 앞두고
1급 보직자 두 명이 최근 사표를 제출해
인사태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4. 교육부는 1급 관리관인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서울시 부교육감이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용퇴하기로 결정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5.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직제개편안이 나온 상태에서
고참 간부들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일 뿐
문책성 의도나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6. 하지만 교육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대규모 후속 승진인사와 보직 이동설이 나돌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7. 이와 관련해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적체로 교육부 내 조직 피로도가 심하다며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달 중
대규모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습니다.

8.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가
정작 내부적으로 어떤 조직 혁신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교육부에서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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