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노총이
오늘 오후로 예정된 총파업 집회에서
노사정위원회 전면 탈퇴를 공식화하기로 해
노정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9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의 전면 탈퇴를 선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 한국노총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고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총파업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3. 오늘 집회에서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의 전면 탈퇴와 노사정 사회적 대화 중단을
공식 발표할 방침입니다.

4.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는
지난 2000년 11월과 12월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항의해
활동을 중단한 이후 5년 6개월만에 처음입니다.

5.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선언으로
당분간 노정 관계는 냉각될 전망입니다.

6. 이런 가운데 전국보건의료노조는
대표자 구성 문제에 대해 돌파구를 찾은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이틀째 본조정을 받습니다.

7. 보건의료노조는
중노위 조정과 노사교섭에 적극 임한 뒤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일 오전 7시부터 산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8. 어제 24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였던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와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9. 정부는 합법적 쟁의행위는 보장하지만
불법행위는 엄단한다는 방침아래
노동계의 파업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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