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8 뉴스파노라마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탈락한 반면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는 올림픽 무대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가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태권도는 오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제117차 총회에서
올림픽 종목 퇴출을 결정짓는 찬반투표 끝에 찬성 과반수 이상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야구와
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참가한 소프트볼은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1936년 폴로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야구는 세계 최고무대인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고
소프트볼은 세계적인 인지도와 보편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투표는 28개 모든 종목에 대해 개별적으로 실시됐고,
득표수는 위화감 방지를 위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IOC는 집행위원회를 열어
퇴출된 야구와 소프트볼 대신
후보종목인 럭비와 골프, 가라테, 스쿼시, 롤러스포츠 중 2개 종목을 선정해
내일 총회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태권도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12년까지는 연장됐지만
2016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선
4년 뒤 다시 IOC 위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태권도가 영구적인 종목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내부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BBS NEWS 김봉랩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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