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계율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계율수행 대법회가

다음달부터 팔공산 동화사에서 봉행됩니다.


보도에 이현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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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실천규범인 계율을 조명하는 대중법회가

다음달 6일부터 10월 9일까지 모두 10번에 걸쳐

조계종 9교구본사 대구 동화사에서 봉행됩니다.


이번 법회는 계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인류가 안고 있는 현안을 계율로 풀어내기 위한 목적 아래

계율정신을 현대화하고 생활화하는 문제 등이

토론형식으로 펼쳐집니다.


동화사와 현대불교신문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계율을 주제로 한 대중법회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동화사 총무국장 선광스님입니다.

(인서트 1 : 요즘 출가자나 재가자가 계율을 간과하는 편이 있다.

대중이 같이 지키는 계율, 사회에서 도덕적 윤리적 삶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법회에는 해인총림 율주 종진스님과 파계사 영산율원 율주 철우스님 등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율사들이 차례로 논주로 나서 강연을 펼칩니다.


또 출가와 재가에서 한명씩의 논찬자가 나서서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이른바 쌍방향 법회로 진행됩니다.


선광스님입니다.

(인서트 2 : 재가자중 철학, 윤리학 전공자가 설명, 토론하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동화사는 지난 2002년부터

백고좌법회와 화엄논강, 담선법회를 잇따라 개최해

한국불교의 전통을 재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계율수행법회를 통해

어렵고 까다롭기만 한 구시대적 가르침으로 여겨져온 계율이

편견을 벗어던지고 현대인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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