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3.25%로 올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콜금리 목표치와
같아짐으로써 금리 역전으로 인한
자금 이탈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고]

1.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는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2.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로 우리나라와 같아졌습니다.

3.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6월 이후 9번째인데,
FRB가 기록적인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굳건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데 따른 것입니다.

4. FRB는 성명에서 에너지 가격이
더 올랐음에도 경기 확장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 전문가들은 다음달과 오는 9월에
금리가 두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기준금리가 4.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6. 이같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나라와의 금리 역전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7. 즉 그동안 우리나라의 콜금리, 즉 단기 정책금리가
미국보다 높아 해외 자본들이
우리 금융시장으로 몰려 있는 상태입니다.

8.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더 올릴 경우
우리보다 금리가 높아져 자본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9. 재정경제부도 이르면 다음달 초에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정책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0. 재경부는 그러나 단기 정책금리가
역전되더라도 당장 시장금리의 역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1. 재경부는 따라서 급격한 자금 이탈 등
금융시장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불법적인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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