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을
광역시도에 배정한데 이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이들 기관의 유치를 위해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개발에서 소외돼온 시군들이 적극 나서서
일대일 유치전을 벌이고 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근길에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청주불교방송 전영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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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충청북도로 배정된
지방이전 대상 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대일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제천시는 부서별 유치대상 담당기관을 정하고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방문해
출근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나눠주는
유치전을 펴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이전 대상 기관 임직원들의 의견이
입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공공기관 노동 조합을 대상으로 초청 설명회도 여는 등
지속적인 유치전을 편다는 전략입니다.

INS 1 <제천시청 홍보담당입니다.>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충북 남부의 보은 옥천 영동군도
한국 가스안전공사와 중앙공무원 교육원 등을
우선 유치대상으로 정하고 각기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들 3개 군 가운데 보은군은 한발 앞서
인력, 교육개발 분야에서 유치대상 기관을 확정짓고
세부 추진계획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옥천군과 영동군도
군민서명운동 등을 통해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들 보은 옥천 영동군은
그동안 대청호 수질보전 대책지역으로 묶여
상대적 피해감을 보상 받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공공기관 유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오는 7월 혁신도시 관련 정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면
오는 9월까지 공공기관의 시군 배정이 완료될 전망이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의 공공기관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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