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동안 한전 유치냐 포기냐를 놓고 고민하던 부산시가
결국 한전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해양수산과 영화영상 등
전략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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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한전 유치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허남식 시장은 오늘 오전 공공기관 유치방안 발표문을 통해
한전과 2개 기관보다는 대규모 기관과
다수의 전략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토지공사와 지역전략산업인
해양수산과 금융, 영화영상 관련 기관 등
지역 연고성이 높은 개별기관을 유치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습니다.

부산시가 한전 유치를 포기한 것은
정부의 방침이
한전과 관계회사 2개만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전략산업 관련 기관들을 유치하는 것이
한전 본사를 유치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종원 부산시 기획관입니다.

(인서트1)

부산시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그동안 한전유치를 위해 나섰던
지역 정치권의 의견은 둘로 나눠졌습니다.

여야 공공기관유치특위 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조경태의원은 시의 방침을 수용한 반면
한나라당 안경률의원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의원은 객관적인 기초자료도 없이 한전유치를 포기한 것은
다른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안경률의원 보좌관입니다.

(인서트2)

이처럼 부산시가 한전 유치를 포기함에 따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전략산업 관련 기관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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