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한화 컨소시엄에 매각됐습니다.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대한생명 지분 51%를
8천 236억원의 가격으로 한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대한생명의 기업가치는
1조 6천 150억원으로 산정돼
지난 6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당시보다
5천억원 이상 상향 조정됐습니다.

공자위측은 이같은 매각 가격은
매각자문사인 메릴린치가 전세계 투자자들과
접촉한 결과 받을 수 있는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공자위는 한화 컨소시엄이 대한생명을 인수한 후
3년간 한화계열사에 신규자금 지원을 금지하고,
한화그룹이 오는 2005년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달성하는 것도 계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대한생명의 매각을 표결에 부쳐
5대 3으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헐값 매각 논란이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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