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주관한 외국 선진지 시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일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시행된 노인복지 분야 외국선진지 시찰 에
공동모금회가 모금한 이웃돕기성금 1천5백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감사원이 전라남도측에
노인복지분야 외국 선진지 시찰 자료를
요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선진지 시찰에는
도청 국장을 포함한 공무원 6명과 공동모금회 1명,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2명 등 9명이 참여했습니다.

총예산은 6천8백74만6000원이 집행됐으며
이 가운데 1천5백만원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한
이웃돕기성금으로 사용됐습니다.

공동모금회 내부에서는 불우이웃돕기성금이
해외시찰 용도로 사용된데 대해 논란이 심했으나
결국 기획사업 명목으로 예산집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외국선진지 시찰 일정 중에는 시내 관광도
상당부분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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