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10개 시내버스 노조가
조합원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조합원 천6백30여명을
대상으로 어제 밤 9시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가자 천4백20여명 가운데 91.6%인 천3백여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노조는 오는 31일 광주시 북구 유동
한국노총 광주본부 회의실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다음달 1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노사 양측은 2차 조정회의에 앞서 오늘 오후 광주본부
사무실에서 재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임금 14.5%인상과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정년연장, 비정규직 철폐 등
노조측의 요구안을 놓고 5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13일 광주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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