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야정치권은 행담도 개발의혹과
김형욱 실종사건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놓고,
오늘도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이 소식은 강동훈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한나라당은 국정원 진실위의 김형욱 사건 발표는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의혹과 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의혹 등을
희석시키기 위한 물타기 시도라고 주장하고
행담도 개발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2.강재섭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과거사법이 발효되기도 전에
정부기관이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조사와 발표방식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3.특히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표는 오늘
도로공사의 행담도 투자사업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4.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국정원 진실위의 발표는 어두운 과거를 털어내려는
정보기관의 진지한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행담도 국정조사는 감사원의 조사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5.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오늘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김형욱 사건에 대한 국정원 발표를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신호탄으로 평가하면서
국정원이 국민의 봉사기관으로 태어나려는
본보기라고 말했습니다.

6.행담도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의혹사건이 터질 때 마다 국회가 국정조사에 매달려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일단 감사원의 조사를 지켜본 뒤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BBS NEWS 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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