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공영주차장에 대한
경산시와 민간관리업자간의 운영권 다툼이 길어지면서
갓바위 탐방객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주차요금에 대한 경산시의
소극적이고 일관성 없는 행정이
시민들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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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경산시는 통행세 성격의 주차료 일괄 징수로
물의를 빚은 선본사 갓바위 경산방면 공영주차장을
올해 1월부터 직영하고
주차요금도 2천원에서 천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주차장은 기존 민간업자가 관리하고 있고
문제가 됐던 주차요금 징수방식과 요금액도 그대로입니다.

경산시는 업자가 낸 강제집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뒤 주차장 인도 소송에 대한 판결을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산시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방법이 없다, 사법부에 빨리 판결을 내달라고
촉구하는 공문은 냈다)

이에대해 선본사를 즐겨찾는 탐방객과 인근 상인들은
경산시가 미온적인 행정으로 일관하면서
이용객들의 피해와 부담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산시는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의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주차장 추가설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주차요금 문제를 두고 다시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내년 3월쯤 426대를 수용하는
신규 주차장이 만들어지면 천원으로 내린 주차료를
다시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산시청 관계자입니다.
(인서트 2 : 수억원의 주차장 조성 공사비가 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

갓바위 공영주차장 요금이 천원으로 내렸는데도
운영권 다툼을 벌이는 민간업자는 2천원을 그대로 받고 있고
경산시는 예산투입을 이유로
또다시 요금을 올릴 계획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경산시의 소극적이고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기도처이자 지역의 관광명소인 선본사 갓바위가 멍들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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