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대환 총리 지명자 오찬 간담회 내용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가볍게 식사하려고 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셨네요..
그동안 활동에 제약 많았다.하지만 수해 지역과 서해교전에서 실종된
한상국 중가 영결식에는 안갈 수 없었고 대통령 대신 가는 행사와
을지연습도 참가하고 있다.

내가 을지연습 연습 총감이어서 조금전에도 방카에 갔다왔다.
이 자리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말을 듣고 공부도 하고 싶다.

아침에는 박관용 의장을 예방했다,국회 수장인 어른에게 인사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인사드렸고 의장께서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다.

박 의장께 거두절미하고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미력이나마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이 자리에 왔다.
총리인준은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해야한다.

그동안 여러 가지 고통을 당했지만 말을 적게 하고 조용히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기댈 곳은 그나마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명예롭게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질문)매일경제신문 사장 시절 오금동 땅을 담보로 특혜대출받은 의혹이 있는데?

-전혀 하자가 없는 대출인 것으로 안다.(추후 서면으로 해명)
매일경제는 36년된 회사다.창업자 정진기 씨는 매일경제가 자신의 생명이라고 말했고
직원들은 그 뜻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해왔다.

이번 청문회가 매경 회사에 대한 청문회인지,
개인에 대한 청문회인지 매우 혼돈이 된다.

질문) 자녀 위장전입은 ?

-잘 따져보고 했어야하는데
좋은 곳에서 교육시키려는 욕심이 앞섰다. 죄송하게 됐다.
하지만 맹모삼천지교로 너그럽게 봐주기를 바란다.

질문) 매경 간부들이 한나라당을 방문해 잘 봐달라고 로비를
하고 있다는데 ?

-내가 부탁한 일이 아니다.사원들이 전 사장이 고생하니까
불쌍하게 생각해 도우려는 것 같다,감사하게 생각한다.

질문) 매경 사장때 비젼 코리아 캠페인을 하면서
대규모 펀도를 조성했다는데 ?

-우리나라 국민들의 개인 소득을 만불에서 2만불로
올려보자는 캠페인으로 서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으로 시작한 것이다.
우리국민들도 이제는 평생 교육을 받아야하고 지식만이 살길이다.

이 캠페인을 하면서 무리하게 재계의 도움을 요청한 적 없다.

질문)도봉동과 제주 서귀포 땅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

-우리 어머니가 무남 독녀여서 외할머니가 나를 아들같이
끔찍이 아꼈다. 도봉동 땅은 외할머니가 주신 것이고
제주도 서귀포 땅은 친구들과 제주도 놀러 갔다가
노후에 필요할 것같다는 생각에 취득해놓은 것이다.

투자와 투기는 경제학적으로 애매모호한 경우도 있다.
투기를 긍정적인 경제활동으로 보는 학자도 있는데
단기적인 투자 이익을 노려 과다하게 사고파는게 투기라고 생각한다.

또 아무리 정당한 투자라고 해도 투기 지역일 경우 많은 사람들이
투기로 본다.

질문)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때 추징 세액 등 상황을 말해달라.

-정부 당국과 회사간의 문제를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질문)사생활에 대한 소문도 있는데 ?

-평생 남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생각은 안했다.
혹시 여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웃기만 했음..

질문)여러 의혹제기 가운데 가장 억울한 것은 ?

-군대가기 위해 생일을 속였다는 얘기는 황당한 루머이고
학력 문제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미국의 학제를 모르고 하는 얘기다.

(정리 발언)

요즘 상황은
아직 일을 시작도 안했는데 회초리를 들고 막 야단치는 격이다.

언론인들은 국민들을 안심시킬 의무가 있다.
저게에 용기를 달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여러분들이 도와달라.

내가 성인군자나 성직자가 아닌만큼
하자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경륜이 없다는 지적도
주변 사람들은 내가 무늬만 50살이지
사실은 70대라는 소리를 한다.

경륜이 물론 많지는 않다,하지만 기업체를 보면
50을 넘어 직장에 계속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과거 금융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떠났느냐?
언론계도 많이 떠났다.참 가슴아픈 일이다.
(자신이 결코 젊은 나이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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