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이 온통 연등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는 요즘
전국 각 사찰에서는
풍성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
전담인력과 전용공간이 확보돼
양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용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원고>

<질문1-올해 사업방향>
템플스테이가 해를 거듭할수록 일반시민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까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올해도 역시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준비되고 있죠?

<답변>
점차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는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상 사찰이 지난해보다 8개가 늘어난
43개 사찰에서 운영되고 있어서
더욱 폭넓게 참여할 수 있게 됐고요,

기존에 템플스테이를 해오던 사찰들은
4년 정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푸르른 5월, 사랑을 나누고 봄을 즐기고’를 주제로
템플스테이가 마련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낙산사 답사와 기와불사 등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전남도청이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백양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데요,

주목을 끄는 것은 전라남도가 직접 나서서
운영사찰을 지정하고 모든 지원을 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공주 마곡사와 부산 범어사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자비명상과 참선을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되고
14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삼화사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특별하게 템플스테이가
실시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경북 골굴사와 전남 미황사 등과 같이
템플스테이를 연중 운영하는 사찰들도
많이 늘어나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언제든지 산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조계종 템플스테이 사업단 윤영희 총괄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질문2-추진 방향>
올해 템플스테이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는지요?

<답변>
최근 단순휴식을 넘어서
보람과 성과물을 찾는 창조형 소비형태인
릴렉스 소비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예산 지원을 통해 사찰의 운영인력과 홍보풀 형성해
전문성을 갖추기로 했고요,

팸투어와 다국어 홍보물을 보급해서
해외홍보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도 강화해서
사찰의 지역사회 활동성을 확보하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계속해서 조계종 템플스테이 사업단 윤영희 총괄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2>

<질문3-과제와 전망>
템플스테이가 불교를 알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앞으로 좀 더 내실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해결해야 할까요?

<답변>
불교가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분명한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웰빙적 삶의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60%이상이 타종교인들이라는 점에서
포교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템플스테이의 비전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먼저 문화와 체험을 통한 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고요,
동시에 문화체험과 포교라는 두 축을 조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개발되어야 할 겁니다.

이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 방안과
인력관리와 시설 그리고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템플스테이에 관한 종합적인 사항들을 관리할
종단 차원의 시스템 구축도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윤영희 팀장으로부터
템플스테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인서트3>

<지금까지 이용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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